지상파DMB 재송신 방안 놓고, 지상파-비지상파 대립 첨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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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3-02-08 21:3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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◇방송위의 세가지의 카드=방송위는 KBS-1TV·KBS-2TV·MBC·SBS·EBS·iTV 등 서울·수도권 지역의 6개 지상파TV 재송신에 대한 채널구성 기본 방향으로 세가지 안을 집중 논의중이다. 제3안은 3개 지상파TV사업자군이 각 2개의 지상파TV 채널을 정파시간 활용 및 콘텐츠에 대한 재편성 및 가공 없이 그대로 단순 재송신하고 비 지상파TV사업자군은 제1안과 같이 신규 서비스 중심으로 채널을 구성하는 plan이다. 제2안은 지상파TV 독과점을 더욱 심화할 뿐 아니라 아무리 자율적이라 할지라도 비 지상파TV사업자들이 방송위의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경쟁적으로 재송신 비율을 높일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.
YTN 한 관계자는 “장기적으로 볼 때 비 지상파TV사업자에게까지 지상파TV 재송신을 강제하면 스스로 망하는 지름길”이라고 말했다. 2개씩 재송신할 경우 새로 활용할 주파수 여유 대역이 턱없이 부족해 지상파DMB를 신규 매체로 활용할 기회가 전혀 없다고 입장이다. 이 안은 고정수신 기반인 현행 방송법의 재송신 규정에 이동수신에서의 재송신 관련 규정 신설을 전제로 한다.
지상파DMB 재송신 방안 놓고, 지상파-비지상파 대립 첨예
방송위원회가 6개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(DMB)사업자 선정 구도를 지상파TV 대 비 지상파TV의 ‘3대 3’ 구도로 정했지만 준비사업자간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려 이견 조율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. 유병수기자@전자신문, bjorn@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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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면 제2안은 신규 콘텐츠 제작 능력이 부족한 비 지상파TV사업자들에겐 지상파TV 호로그램을 일정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. 재송신을 강제하지 않고도 지상파TV 호로그램 전체나 일부를 이동수신용으로 쓰는 plan이다.
지상파DMB 재송신 방안 놓고, 지상파-비지상파 대립 첨예
특히 방송위가 지상파TV 독과점 해소를 명목으로 지상파TV사업자에게 상대적으로 불리한 plan을 가장 심도있게 논의중이라는 소문이 업계에 퍼지면서 지상파TV사업자들의 강한 불만을 사고 있따
◇지상파방송사들의 강한 반발=지상파방송사들은 2개의 지상파TV를 각각 재송신하는 제1안과 3안에 반발했다. 제2안은 6개 지상파DMB사업자가 6개 지상파TV 채널 1개씩을 재송신하되 적정한 비율과 방법으로 지상파TV의 콘텐츠를 자율 활용하는 plan이다.
◇비 지상파,“재송신은 곤란”=YTN을 포함한 비 지상파TV사업자군은 제1안을 강력 지지한다. 지상파TV사업자군의 지상파TV 재송신은 정파시간 활용 및 지상파TV 콘텐츠의 일정 비율 재편집 및 가공이 허용된다된다.
방송위는 26일 준비사업자에 대한 opinion 청취 이후 최종 정책plan을 확정할 예정이다. 비 지상파TV사업자군에게 다른 지상파TV사업자의 호로그램 방송을 강제하는 제2안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.
한 지상파방송사 관계자는 “방송위가 최악의 결정을 내리면 지상파방송사들이 공동으로 사업자 신청을 불참하자는 감정적 대응까지 쏟아졌다”며, “지상파TV와 비 지상파TV 사업자가 공생하고 안정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plan을 방송위가 결정하기 바란다”고 말했다. 제1안은 지상파TV사업자군 3개 사업자가 2개씩의 지상파TV를 재송신하고 비 지상파TV사업자군은 신규 서비스 중심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자율적으로 방송하는 안이다. 지상파방송사들은 비 지상파TV사업자들을 위해 완전경쟁이 아닌 3대 3대 군별 비교심사 plan까지는 양보할 수 있지만, 지상파TV사업자군에게 2개씩의 지상파TV 재송신을 강제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건의문을 방송위에 내놓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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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YTN을 제외한 대다수 비 지상파TV사업자들은 재송신 비율을 최소로 한다는 조건을 전제로 제2안을 받아들일 수도 있다는 다른 입장을 내비쳤다.
